다시 자작도 해수욕장의 조개잡이 및 숙박시설 리뷰

여름이 오기를 기다렸다. 아니, 여름방학만 기다렸어. 1년 전 찾은 자작도 해수욕장. 거기 또 갔다 왔어. 내 블로그 여행 카테고리의 마지막 글이 페이지에서 사라지지도 않았어. 1년 동안 다닌 여행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2023년 리뷰를 다시 쓴다. 1년 전 자작도에서는…

자작도해수욕장 자작도 피어펜션 2022년 따뜻한 후기 아내나 나나의 여름휴가는 무조건 강원도 동해안에서 사람이 잘 오지 않는다는 자작도해수욕장을 다녀왔다… blog.naver.com

굳이 링크를 타고 읽을 필요가 없는 이야기지만 대체로 이런 내용이다.자작도 해수욕장은 처음 가봤는데 숙소도 마음에 들고 해수욕장도 최고였다. 하지만 조개를 잡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는 꼭 많이 잡아야 해!” 그렇게 올해 또 갔다.. 첫날은 미우라해수욕장에서…

자작섬의 숙소 위 아래에 두 개의 해변이 있다

지리적 특성을 설명하면 숙소를 기준으로 위로는 삼포해수욕장이, 아래로는 자작도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속하는 이 마을은 펜션과 민박 등 숙박 시설이 바닷가에 거의 접해 있다. 도로를 건너지 않고 간단한 도구만 들고 해수욕에 나가 시원한 음료수를 가지러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것도 귀찮지 않을 정도다.지난번에도 미우라 해수욕장에 들렀지만 이번에는 여행 첫날 짐을 풀고 바로 미우라로 갔다.

지리적 특성을 설명하면 숙소를 기준으로 위로는 삼포해수욕장이, 아래로는 자작도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속하는 이 마을은 펜션과 민박 등 숙박 시설이 바닷가에 거의 접해 있다. 도로를 건너지 않고 간단한 도구만 들고 해수욕에 나가 시원한 음료수를 가지러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것도 귀찮지 않을 정도다.지난번에도 미우라 해수욕장에 들렀지만 이번에는 여행 첫날 짐을 풀고 바로 미우라로 갔다.

불행하게도 비오는 날이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비가 와서 그런지 바닷가는 한산했다.

아내와 아이는 물놀이하느라 바빴고, 나는 미숙한 솜씨로 타프를 치느라 시간만 훌쩍. 타프하고 조개를 찾으러 나갔다.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글에 의하면 아무리 봐도 삼포해수욕장에서 많이 잡힌 것 같아서…하지만 첫날은 싱거웠다. 비가 와서 바다는 뿌옇고 파도에 조개는 안 보이고.

2일째부터는 자작도 해수욕장에서…

다행히 둘째 날부터는 날씨가 너무 좋았어. 밤사이 내리는 빗소리에 우울했는데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맑아지다니! 그다음 날은 더 날씨가 좋았고.

맑아. 생수처럼.

그리고 조개도 잘 보인다!<자작 섬 조개 잡고 POINT>상의 사진처럼 조개를 찾아보면 대부분 껍질 뿐이다.이것이 몰라서 거의 하루를 낭비했다.그러다가 발견한 방법이 2개 있다.1. 미역 같은 제초 or모래 구멍 속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갑자기 미역 같은 제초, 그것도 조)가 가득 차 있는 곳이 있다.손으로 뚫고 보면 조개의 경우가 많다.그 대신 파도에 밀려서 포인트를 놓치거나 바닷물이 흐려지다 때는 찾기 어렵다.인터넷으로 찾아낸 정보이지만, 모래 구멍이 있는 곳을 파 보면 대체로 조개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역시 시야 확보를 못하면 어려운 것 같다.2. 발로 모래를 비비는 것은 좀 무식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이 방법을 썼다.물이 탁해서도 파도가 쳐도 발가락으로 모래를 누르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작은 돌 같은 것이 느껴지는 대목이 있다.손을 넣고 파 보면 90%가이다.3. 조개가 많은 곳의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자작 섬 해수욕장 상류(갯바위소)에는 조개가 거의 없었다.가보면 조개를 잡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나타나지만 이날은 해변 공용 화장실 정면에 위치한 해변에서 많이 잡혔다.미우라 해수욕장으로 조개는 잘 잡혔지만 역시 사람이 없는 부분이 포인트이다.

방법을 잘 몰라서 둘째날에는 이정도밖에 못잡았고,

 

https://%EA%B3%A0%EC%84%B1%EB%A7%9B%EC%A7%91.%EC%97%AC%EA%B8%B0%EC%9C%A0.com/data/file/place_db/thumb-2890328395_BEFTwOmk_9331f5c4579d44b90b7577d953ab5a640196f071_800x650.jpg해수욕 3일째에는 ” 이렇게 커다란 물은 없다”.숙달하자 1시간 정도에서 채집할 수 있는 양이 저만하다.그만큼 조개가 굉장히 많았다.여전히 아내와 아이는 물놀이에 바빴지만 나는 그저 조개잡이에 열중하고.대신 조개 구이 같은 것을 만들어 먹을 만함은 아니었다.잡다가 너무 작은 것은 채집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성장기인지, 원래 종이인지 그대로 수프를 만들어 먹으면 좋을 정도?그렇게 잡을 때는 좋았지만,… 그렇긴 너무도 조개를 줍기 만큼 넋이 나간 것 아닌가와 마법사 타임이 왔다.일단 집에 가지고 가서 먹으려구까지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도 모르고, 그대로 두면 더 크게 되는 아이들을 독식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하고.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첫날의 조잡하게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놈들만 두고 그 통에 들어 있는 것은 저녁에 모두 바다에 풀어 주었다.펜션은 역시 자작도 피아로1년을 기다리는 동안 정말 길었는데 막상 다시 방문하니 엊그제 온 것 같았다.방도 일부러 1년 전과 같은 침대가 있는 사랑실을 골랐다. 건물은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지만 식기류와 침구류 등은 매우 깔끔하게 준비되었다는 인상을 받는 곳이다.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지난해 사진과 비교해 보니 밥솥이 압력솥으로 바뀌어 있었다. 왠지 첫날 지은 밥이 가득 찼다고 한다.앞에 있는 펜션 때문에 바다뷰가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옥상에서 밥을 먹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3박 4일 머물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됐는데 욕심이 없어서 참 좋은 분이라는 인상을 계속 받았다. 건강 주스도 자주 챙겨주시고떠날 때는 항상 날씨가 우리를 붙잡는다. 7월 하순이라 너무 뜨겁지 않을 때였지만 마지막 날만큼은 “너희 바다에 들어가면 너무 시원할 거야”라는 바닷가의 속삭임이 들릴 정도로 햇살이 너무 익살스러웠다. 그래도 어떻게 해. 우리는 떠나야 한다왜냐하면 내년에 자작도 해수욕장에 다시 와야 하거든!내년에는 친구의 가정과 함께 있을거야. 그것이 내년 포스팅의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