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금요일 저녁 퇴원해서 삼겹살
퇴원하자마자 삼겹살, 내 인생 최고로 맛있었던 날을 꼽을 수 있다. 8/13 토요일
나 혼자 죽을 아무도 없어. 혼자 죽을 먹고 샐러드를 먹고 똥을 싸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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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소식을 사진으로 듣다가 너무 보고 싶어. 아파서 우리 아이들의 소중함을 느꼈어. 내가 건강하길 바래!! 8/15 월요일
형네 집에서 마지막 요양의 날 담석증 수술하고 다음날 퇴원해서 형네 집에 있었으면 세상 좋았어, 밥도 해주고 손 하나 안 해도 알아서 다 해줘, 아, 이렇게 해줘서 너무 좋아, 이런 대우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데… 집에 돌아오면 나는 하녀. 8/16화 경희가 햄버거를 사준다며 나갔다 오면
16층 여자친구가 해준 감자조림 신기하고 맛있는맛 신기하고 맛있었다 감자조림에 밥을 먹는 사람들도 나를 걱정하지만 정작 우리집에서는 내가 밥. 조심히 먹는다 8/17 수요일 오전부터 오빠 병원을 왔다갔다 서산에 다녀왔다
먹을 만한 저는 잘 먹었습니다.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반찬도 받았어.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정말 많다.고마워 더 열심히 해야겠다.
집에 오니까 잠이 잘 오네.예쁘니까 8월 18일 오전에 아빠 병원 가는 날 같이 가줘서 고맙고 마음이 풀렸지. 그리고 오후에는 이번 주 생일 파티에서 아이들을 만나기로 했다.
왠지 다리만 보면 날씬한 줄 알았어. 진짜 이번에는 꼭 성공할 거야.다이어트.
진짜 맛있게 먹은 회 근데 너무 두껍다초밥도 맛있었다.
그리고 카페에 가서 w 우리 덕분에 카페에서 청소함이 밤에 들어오면 아이들은 잔다 그리고 밤에… 그는 또… 나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너무 무서워 8/19
두부김치로… 먹다 보면 주르륵 소리가 난다 ㅋㅋㅋ 설사를 8/20-21 동해 오달해변 – 대진해수욕장 – 삼척갈남항
오달해변의 마지막 밤을 즐기러 갔었지.포장마차는 밤이야.
우리 3명의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열심히 해보자.커플 바지.에본은 모래에 코를 박아 매력이 넘치는 초인싸밤에는 차박야의 날씨가 꽤 차가웠던 가슴에 있었던 말을 했더니 가슴이 아팠지만 결론은…답답했다.아침에 일어나서 바다를 보는 딸과 뭔가…신기하고 좋다.아들도 있고 딸도 있고 둘 다 느낌이 다르고 너무 예뻐.뭔가 죽고 살아난 기분으로 세상이 변해 보인다.특히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더 변한 것 같아.대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장!! 이제 삼척으로 출발.갈남항 아이들이 놀기에는 정말 좋았어. 나는 물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어.돌아오는 기분은 또다시 안절부절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흐음… 왜이렇게 안절부절못하는지…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하지만 아직 실망이 있는 걸 보니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기대를 점점 버려야 해. 저번주도 알차게 보냈네.담석증 리뷰 써야 하는데.블로그고 뭐고 요즘… 생각이 너무 많아 또 뭔가 시작하려고 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다시는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들한테 집중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다시 나설 때가 온 것 같다. 내 운명이야.